[이슈큐브]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조선대, 학위 취소 논의

2020-11-13 1

[이슈큐브] 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조선대, 학위 취소 논의


가수 홍진영 씨의 학위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당 대학인 조선대가 오늘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학위 취소 등의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홍진영 씨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해당 대학에선 어떤 논의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주희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가수 홍진영 씨의 학위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게 한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요. 오늘 오전 11시부터 조선대 대학원위원회에서 홍진영 씨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의혹이 처음 제기된 게 한 언론사를 통해서였는데요.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양상도 보였습니다. 특히 언론사에서 근거로 삼은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는데 홍진영 씨가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이거든요. 시기의 오류다. 이런 점도 쟁점인데요?

그런데 표절 유무와 학위 취소여부를 떠나 한 시민단체에선 교육부에 전수조사를 요구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지고 있고, 수사를 해야 한다는 청원도 등장한 상황입니다. 학위를 취소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인데요?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파문이 커진데엔 홍진영 씨의 대처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과를 하긴 했지만, 활동을 강행한 점도 논란을 키운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런데 홍진영 씨가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과연 학위를 반납하는게 가능한 것이냐, 이런 의문도 제기됐는데요. 실제 학위 반납이 가능한 건가요? 학위 취소와 관련된 법 조항이 따로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그런데 석사 논문은 통상 심사위원 3명이, 박사 논문은 심사위원 5명이 5차례 걸쳐 논문을 심사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또 모든 석·박사 논문은 지도교수 지도를 받게 돼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홍진영의 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지도교수와 심사위원들 역시 최소한 '학문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일부 대학의 석·박사 논문 심사가 느슨하고, 특히 사회적으로 유명인사의 석·박사학위 논문에 관대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논문 심사를 엄격히 하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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